맛있고 안전한 쌀 고르는 3가지 방법, 독성이 쌓이는 쌀이 있다?!

쌀 구입하실 때 혹시 유명한 지역명을 보고 구입하시지는 않나요? 만약 그렇다면, 이 글을 꼭 읽어보세요. 맛있는 쌀을 고르는 3가지 방법을 쉽게 알려드리겠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사실 맛있는 쌀인 줄로만 알았는데 건강에 위협이 되는 쌀도 있다는 것 아시나요? 쌀은 매일 밥상에 오르는 우리의 주식이니, 끝까지 포스팅을 잘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맛있는 쌀 고르는 3가지 방법

 

품종을 살펴보자

 

품종은 쌀포대 앞에 '의무 표기사항'으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이때 피해야 할 품종이 바로 '혼합'입니다. 혼합은 품종을 모르거나 두 가지 이상의 품종이 섞인 것입니다. 단일품종보다 맛이 떨어지고 무엇이 섞였는지 알 수 없습니다. 혼합은 품종 표기 의무사항이 아니기 때문에 왠만하면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추천드리는 품종은 '신동진, 고시히카리, 알찬미, 오대미, 백진주, 골드퀸 3호'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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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급은 특상, 상까지가 좋다

 

쌀의 등급은 '단백질 함량'에 따른 등급과 '쌀의 상태'에 따른 등급이 있습니다. 단백질 함량이 낮은 것이 밥맛도 좋고 찰기가 높아 더 높은 등급의 쌀이 됩니다. 등급은 수/우/미로 표기 됩니다.

 

등급 또한 쌀포대 앞 의무 표기사항에 보시면 나와 있습니다. 쌀의 상태에 따른 등급은 아래의 표를 기준으로 평가되는데, 6개 항목 모두 특등급으로 판정이 나야 최종 '특' 등급이 되는 것입니다.

 

한 항목이라도 다른 등급을 받게 되면 최종적으로 한 단계 낮은 등급으로 평가를 받습니다. 수분과 기타 이물을 제외한 나머지 항목은 모두 쌀의 생김새와 관련있는 항목입니다.

 

쌀포대의 둥그란 구멍으로 보이는 쌀의 생김새도 살펴보고 예쁘고 고른 쌀로 고르시기 바랍니다. 등급은 특상과 상까지가 좋습니다. 간혹 같은 품종의 쌀이어도 보관 방법 등에 따라 변질되거나 손상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구분	수분	싸라기	분상질립	피해립	열손립	기타이물
특	16.0	3.0	2.0	1.0	0.0	0.1
상	16.0	7.0	6.0	2.0	0.0	0.3
보통	16.0	20.0	10.0	4.0	0.1	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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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정 날짜는 최근인지 확인하자

 

도정이란 탈곡한 벼에서 껍질을 벗기는 것을 말합니다. 쌀을 도정하면 산화작용으로 인해 품질이 저하되는데, 그래도 도정일 후 2주까지가 밥맛이 가장 좋다고 하니, 최근에 가까운 것으로 구입해야 신선한 쌀의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도정일 표기는 쌀포대 앞에 유통기한 표시처럼 년도와 날짜가 찍혀 있습니다. 인터넷으로 쌀을 구매하시게 된다면 검색창에 '당일도정 쌀'이라 검색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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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위협하는 쌀이 있다?!

 

4대강 지역의 쌀은 피하자

 

낙동강, 금강 지역의 쌀과 무, 배추 등 작물에서 녹조 독성인 마이크로시스틴이 검출됐다고 합니다. 낙동강 하류 지역에서 구입한 쌀의 경우, 1kg당 3.18㎍의 마이크로시스틴이 검출되었는데요.

 

이는 성인이 하루에 300g의 쌀을 먹는다고 가정해봤을 때 0.945㎍의 마이크로시틴을 섭취하는 것이고, 프랑스 생식 독성 기준의 15.9배를 초과하는 수치라고 합니다.

 

금강 하류 부근에서 재배된 쌀(현미)에는 1kg당 1.32㎍가 검출 되었다고 합니다. 그 원인은 녹조로 오염된 강물 때문인데요. 녹조 핀 강물을 이용해서 농사를 지은 작물에 녹조가 만들어낸 독성 물질이 축적된 것입니다.

 

4대강은 한강, 낙동강, 금강, 영산강을 말하는데, 이 물길을 막는 16개의 거대한 보가 건설되면서 상류부터 바다까지 흘러야 할 자연스러운 물 순환이 어긋나버렸습니다. 녹조는 보통 유속이 느린 곳에서 대량으로 발생합니다.

 

마이크로시스틴이란?

국제적으로 발암성 물질로 인정되며 간과 폐, 신경계, 생식 기능 등을 해치는 독성입니다. 이 물질은 청산가리 100배의 독성 물질이라고 합니다.

 

2021년 낙동강, 금강에서는 미국 EPA 물놀이 안전 가이드라인(8 ppb)의 875배에 이르는 최대 7000 ppb의 마이크로시스틴이 검출되었다고 합니다.

 

매일 먹는 쌀과 채소에서 우리가 알지 못한 가운데 독성이 쌓여가고 있는데, 문제는 원산지 표시제가 '국내산'으로만 표기되어 있을 뿐 녹조 창궐 지역에 대한 정보는 알 수 없다는 점입니다.

 

오늘은 맛있는 쌀 고르는 방법 3가지와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는 4대강 지역 근방의 쌀 소식에 대해 알려드렸습니다. 이제는 지역명을 보고 고르는 것이 아니라, 쌀의 품종과 등급(모양), 도정 날짜를 보시고 구입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