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728x90

복숭아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저렴한 가격도 아닌데 물복숭아를 골랐을 때의 좌절감을 느끼고 싶으신가요? 달콤한 향만큼 한 입 물었을 때의 달콤함을 느끼고 싶으신가요? 원기 회복, 피부 미용, 다이어트에도 좋은 복숭아, 이왕이면 맛있는 복숭아를 실패 없이 고르는 방법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연 매출 80억 과일 가게의 노하우도 담았습니다.

 

 

장마로 물복숭아 복불복인 요즘,

팔고 그만인 온라인 구매보다는

품질에 대해 바로 문의할 수 있는 개인 농장 품질이 더 낫겠죠?

아래에 실패 없는 복숭아 구매처 링크를 연결해 드리겠습니다. 

 

 

 

생산량이 많이 줄었다고 하니

올해 복숭아 한 번이라도 만족스럽게 드시고 싶으신 분들

늦기 전에 여기서 주문해 보세요.

 

 

실패 없는 복숭아 고르기

백도 복숭아가 바구니에 담긴 모습많은 황도 복숭아나무에 달린 복숭아 열매
이미지 출처 : 픽사베이(Pixabay)

 

1. 복숭아에도 수컷과 암컷이 있다. 어느 쪽이 더 달콤할까?

정답부터 말씀드리자면, 수컷 복숭아의 식감이 더 좋고 달콤합니다. 복숭아의 암수 구분은 우선 껍질의 겉면으로 알 수 있습니다. 수컷 복숭아는 색상이 금황색이고, 융모가 비교적 많은 편입니다.

 

암컷 복숭아는 상대적으로 좀 더 붉은색을 띠며, 융모도 더 적습니다. 달콤한 복숭아는 꼭지에서 달콤한 향이 납니다. 만약 시큼하고 고릿한 냄새가 난다면, 과육이 상했다는 증거입니다.

 

 

2. 전체가 붉은 색인 것은 고르지 말자.

복숭아의 맨 끝부분과 어느 한쪽 면이 붉고 다른 부분은 원색에 가까운 복숭아가 더 맛있습니다. 왜냐하면 부분적으로만 붉은 쪽이 양지에서 자라, 햇빛과 수분을 더 많이 흡수하기 때문입니다. 햇빛을 많이 흡수한 복숭아가 더 달콤합니다.

 

 

3. 복숭아의 모양을 잘 보고 고르자.

복숭아를 고를 때 꼭지와 골의 모양을 잘 봐야 합니다. 복숭아는 꼭지 상태를 통해 신선도를 확인할 수 있는데, 꼭지 주변에 상처가 없고 갈라지지 않은 것이 좋습니다. 씨와 꼭지 부분이 연결되어 있는데, 복숭아는 씨부터 먼저 썩기 때문에 연결된 꼭지의 상태가 무르거나 변색이 되어 있다면 상한 복숭아일 확률이 높습니다.

 

그리고 맛있는 복숭아는 골이 선명하고 깊어야 당도가 높습니다. 끝이 뾰족한 복숭아는 덜 익은 상태에서 수확한 것입니다. 이런 복숭아는 후숙을 해도 당도의 변화가 없습니다. 반면 끝 부분이 평평한 신맛 나는 복숭아는 후숙 하면 당도가 올라간다고 합니다.

 

 

 

복숭아 품종별 수확 시기

 

맛있는 복숭아를 고르기 전에 먼저 복숭아의 종류부터 알아두시면 좋습니다. 복숭아는 털이 없는 천도, 털이 있는 백도와 황도로 나누어집니다. 털이 있는 백도는 황도에 비해서 딱딱한 편이고, 황도는 백도에 비해 물렁하면서 쫀득쫀득한 식감을 가집니다.

 

색상은 기본적으로 각각 흰 바탕, 황금빛 바탕이지만 붉은빛을 띱니다. 천도복숭아의 경우에는 하얀 반점이 많고 햇볕을 잘 받아서 당도가 높고 새콤달콤한 맛입니다.

 

 

1. 백도

부드러운 촉감과 단맛이 강한 백도의 종류는 단단하고 사각사각한 식감의 마도카, 무른 정도가 심한 미백, 산미가 적은 천중도, 과피와 과육이 모두 유백생인 유명 등으로 나뉩니다.

  • 마도카 :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털복숭아로, 처음에는 약간 단단하지만 후숙 하면 말랑 쫀득해지는 식감입니다. 일본에서 들여온 아카스키 계통 백도로, 7월 말부터 8월 초가 가장 맛있는 기간입니다.
  • 미백 : 오리지널 백도입니다. 껍질이 쉽게 벗겨지며 부드러운 식감이지만, 작은 압력에도 쉽게 멍이 듭니다.
  • 미스홍 : 8월 초에 나오는 품종으로, 부드러운 식감이며, 비가 내려도 당도가 떨어지지 않는 고품질 품종입니다.
  • 천중도 : 8월 하순에 수확하며, 처음에는 단단하고 후숙 하면 말랑해지면서 더 달아집니다.
  • 유명 : 크기가 크고 과육이 단단하며 당도가 높습니다. 수확 시기는 9월 초입니다.
  • 그레이트 : 대옥계 그레이트는 7월 말에 수확하며, 크기가 크고 적당히 말랑한 식감에 과즙이 많습니다.
  • 대극천 : 7월 중순경 나오는 품종으로, 유럽의 납작 복숭아와 국내 백도 경봉의 교배종입니다.

 

2. 황도

당뇨에 좋은 황도는 쉽게 물러지기 때문에 단단한 것이 품질이 좋은 복숭아입니다.

  • 하황도 : 8월 중순에 수확하며 약간 납작합니다. 말랑한 식감이고 과즙이 풍부합니다.
  • 단금도 : 달콤한 향이 풍부하며 말랑한 식감을 가집니다. 수확 시기는 8월 말입니다.
  • 장호원 황도(앨버트) : 말랑하며, 농장주들이 최고로 뽑은 품종입니다. 9월 중순에 수확합니다.
  • 이 외에도 생산량은 적으나 그린 황도, 용택 골드가 있습니다.

 

3. 털 없는 복숭아

털 없는 복숭아에는 천도복숭아가 대표적이지만, 백도와 황도의 맛과 털 없는 껍질의 식감을 원하는 대중의 요구에 부응한 여러 개량종이 나오고 있습니다. 유명한 것이 신비 복숭아와 신선 복숭아가 있습니다. 달달한 백도와 새콤한 천도의 맛을 같이 느낄 수 있는 것이 신비 복숭아이며, 황도와 천도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것이 신선 복숭아입니다.

  • 천도복숭아 : 천홍, 선프레(7월 중순), 환타지아(7월 말~8월 초)가 있습니다.
  • 신비 복숭아(이노센스 품종) : 천도 수확량의 1%인 희귀품종이고, 병충해에 약해 1년 중 3주(6월~7월 사이)만 수확합니다. 가격은 천도에 비해 1.5배 비싸지만 당도가 높고, 털 없는 백도의 맛을 원하는 분들이 편하게 드실 수 있습니다.
  • 신선 복숭아 : 수확 시기는 새콤 달콤한 맛을 원하신다면 6월 중순부터, 달콤한 맛을 원하신다면 7월 초부터 수확되는 것을 고르면 됩니다.

 

농촌 진흥청 개발 천도 품종 6가지
이미지 출처 : 농촌진흥청 블로그

 

 

올해 여름은 유독 비 소식이 이어지니 당도가 조금 떨어질 수 있겠지만, 제철 복숭아는 보약과도 같다고 하니 수확 시기별로 다른 맛을 가진 여러 품종의 복숭아를 맛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썸네일
썸네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