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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은 보통 큰 액수로 거래되기 때문에 잘 알아보고 신중하게 해야 합니다. 계약서를 작성하고 도장 혹은 지장을 찍는 순간 계약이 성립되므로 번복도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각종 부동산 관련 계약서나 서류 작성 시 주의사항에 대한 글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러니 이 글에서는 '이런 집은 절대 계약하면 안 된다' 하는 점검 및 주의 사항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부동산 계약 서류 작성하는 남자와 집을 손바닥에 올려두고 고민하는 여자
이미지 출처 : 픽사베이(Pixabay)

1. 수압이 안 좋은 집은 피하라

  • 화장실과 부엌 동시 사용했을 시의 수압을 확인해야 합니다.
  • 수압이 약하면 시간도 오래 걸리고 세정력도 떨어져 삶의 질에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수압이 약하면 모터를 달아도 수압이 좋은 집보다 못하기 때문에 꼭 체크 점검하시기 바랍니다.

2. 계약 서류 확인 꼼꼼히 하라

  • 등기부등본이나 건축물대장, 신분증 등 직접 확인해보아야 합니다.
  • 만약 확인을 거부한다면, 의심해보아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 계약서 내용 확인 시 : 매매대금, 임대차 보증금 금액, 위약금 특약과 중도금 등 꼼꼼히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3. 옵션 여부와 A/S도 확인하라

  • 결혼을 하거나 오래 사용할 용도로 가전제품을 구매할 것이 아니라면, 옵션이 있는 곳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 적어도 큰 가전제품은 있는 것이 좋으며, 오래된 제품은 청소 필수입니다.
  • 옵션에 대한 A/S도 확인해야 합니다. 수리를 당사자가 감당해야 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 연식이 오래되면 잔고장도 많을 수 있으니 집주인과 꼭 원활히 소통하시기 바랍니다.

4. 편의 시설과의 거리를 생각하라

  • 편의점은 도보로 어느 정도의 거리인지 확인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 너무 도로가에 살다 보면 소음 문제가 있으니, 적정 거리가 필수입니다.
  • 교통수단, 즉 역과 정류장이 가까워야 삶의 질이 올라갑니다.
  • 혹시 미취학 아동이 있거나 초중고 취학 자녀가 있다면, 학군도 살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 매일 오가는 길이니 언덕길은 불편할 수 있습니다. 

5. 벌레 확인은 필수다

  • 유충을 발견했다면 이미 바퀴벌레가 서식한다는 증거이니 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 보통 외부, 배관으로 들어오니 주변에 무엇이 있는지도 중요합니다.
  • 주로 식당 주변인 경우 벌레 발생률이 높습니다. 이런 경우, 벌레 관련 업체는 필수입니다.

6. 화장실 환풍, 배수구 냄새, 물 빠짐도 확인하라

  • 환풍 시설의 여부와 기능으로 곰팡이가 발생하느냐 안 하느냐를 알 수 있습니다.
  • 배수구 냄새가 고약하다면 노후된 배관의 문제일 수 있으며, 이물질이 있다면 청소한다고 해결되는 정도가 아니니 주의해야 합니다.
  • 물 빠짐이 어느 정도의 속도로 빠지는지 꼭 확인해야 합니다.

7. 채광은 주로 '남'을 끼는 것이 좋다

  • 한국에서는 주로 '남향, 서남향'이 좋습니다. 채광이 좋으면 난방비도 절약 가능합니다.
  • 반지하의 경우, 해가 안 들어오니 난방비를 아끼기 어렵고, 통풍도 잘 되지 않아 곰팡이가 발생하기 쉽습니다.
  • 반지하보다는 차라리 옥탑방이 더 낫습니다.

8. 관리비와 난방비는 얼마 정도인지 물어보라

  • 공동주택의 경우 관리비와 난방비가 매달 얼마 나오는지가 중요합니다. 비용이 크면 매달 납부하는 부분이라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 지역난방 > 개별난방 > 중앙난방 순으로 추천드리지만, 각각 장단점이 있습니다.
난방 종류 장 점 단 점
지역 난방 열병합 발전소에서 방출되는 온수 사용. 보일러 설치할 필요가 없음. 공간 활용에 좋고 비용도 저렴함. 물이 미지근하고 조절 장치가 없어 실내 온도를 맞추기 어려움. 특정 지역에서만 이용 가능함.
개별 난방 개별 보일러 설치, 온도를 자유롭게 설정 가능. 원하는 시간에 필요한 만큼 온수 사용 가능. 난방비가 비싸고 소음이 발생하기도 함. 공간을 차지하고 추후 수리비나 교체비 등 추가 비용 발생 가능함
중앙 난방 아파트 전체의 온도를 높이고 온수를 공급하는 방식으로, 열효율이 높고 관리비가 저렴함. 따로 보일러를 설치하거나 수리할 필요가 없음. 선택적 가동이 불가능함. 개인의 의견 반영이 어려워 만족도가 낮음. 시설 관리를 위한 인력 채용으로 비용 부담이 커서 최근에는 거의 사용하지 않음.

9. 기타 : 인테리어 / 주차 관련

  • 코로나 이후 인테리어 자재 비용이 올랐으니, 리모델링을 하기보다는 이전에 리모델링 깔끔하게 되어 있는 곳을 가는 것이 좋습니다.
  • 차량이 있다면 주차장이 있는지, 주차 여유가 있는지, 지하 주차장이라면 연결되어 있는지도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 이사 가기 전에 해당 주택(아파트 등)의 주차 대수를 확인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주차 대수가 가구당 1.0을 넘어선다면 주차난으로 고생할 수 있습니다(세대당 전용 면적이 60㎡ 이하인 경우에는 0.7대 이상).
  • 주택 규모가 클수록, 대도시일수록 세대당 주차 대수가 늘어납니다.
  • 아파트 주차장 대수는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http://www.k-apt.go.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오랜 기간 거주할 집을 고르는 것은 신중을 기해야 할 일입니다. 이사할 때의 놓치지 말아야 할 점검 사항, 확인하시고 후회 없는 선택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