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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사용하면서도 은근 청소를 잘 안 하게 되는 가전, 바로 밥솥입니다. 겉으로 봤을 때 지저분하지 않아 보이는 곳만 닦을 뿐, 분해까지 해서 닦을 생각은 못 하기 쉽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밥솥 관리가 잘 안 되면, 갓 지은 밥에서도 냄새가 나고 누렇게 변하는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밥솥 기사님께 배운 밥솥 청소 꿀팁을 공유드리고자 합니다.

올바른 압력 사용법 설명밥솥 밑 청소 도구
올바른 압력밥솥 사용법

전기 압력 밥솥의 올바른 세척 방법

1단계. 자동 세척 기능 사용

물을 밥솥 내솥에 숫자 2까지 물을 부어줍니다. 거기에 양조 식초를 한 스푼 넣은 후, 자동 세척 버튼을 누릅니다. 이렇게 하면 세척과 살균 효과도 내지만, 때가 불려져 세척하기가 훨씬 수월해집니다.

2단계. 내솥 뚜껑과 패킹 분리

분리형 전기 압력 밥솥의 경우에는 뚜껑을 열고 커버를 손가락으로 잡아당기면 뚜껑 내 패킹을 쉽게 분리할 수 있습니다. 분리한 패킹은 중성 세제를 묻힌 수세미나 스펀지를 이용해서 깨끗하게 닦아냅니다. 특히 밥이 아닌 다른 요리를 한 후에는 반드시 내솥 뚜껑을 잘 분리해 청소해야 세균의 번식을 막을 수 있습니다. 너무 지저분할 경우에는 물에 베이킹 소다와 구연산을 풀고 고무 패킹을 몇 시간 담근 후 세척하면 패킹의 찌꺼기와 이물질이 완전히 제거됩니다. 단, 패킹을 잘못 끼우게 되면 증기가 옆으로 샐 수 있으니 굳이 빼지 않고 1년마다 한 번씩 교체할 것을 권장합니다. 패킹은 칫솔을 이용해서 틈새를 세척해 주면 됩니다.

3단계. 커버와 압력추 세척하기

커버를 세척할 때에는 식초를 뿌린 후 세제를 묻힌 수세미로 닦아주시면 얼룩 제거에도 도움이 됩니다. 증기를 배출하는 출입구는 청소하기 어려운 곳이지만 방법이 의외로 간단합니다. 뚜껑의 스팀캡을 분리한 후, 압력추를 들어 올려 반 시계 방향으로 계속 돌리면 빠집니다. 때가 오래 눌어붙은 경우에는, 베이킹 소다 한 스푼에 뜨거운 물을 부은 후 잘 섞어 압력 추를 30분 정도 담가줍니다. 잘 불려진 찌든 때는 철 수세미로 살살 문질러주면 쉽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 이후 수세미에 식초를 뿌린 후 세제로 한번 더 세척해 줍니다.

4단계. 증기 배출구와 물받이 통 청소하기

증기를 배출하는 출입구인 스팀캡 부분도 분리가 되는데, 안쪽의 찌든 때는 마찬가지로 식초와 세제로 제거해 주고, 굴곡진 틈새는 칫솔을 이용해 닦아주면 수월합니다. 밥솥은 물로 씻어낼 수 없으니 면봉에 식초를 묻힌 후 틈새를 닦아줍니다. 모든 전기 압력 밥솥의 하단에는 청소용 핀이 내장되어 있습니다. 추 가운데 위치한 증기 배출구는 오래 청소하지 않으면 이물질이 쌓여 막힐 수 있기 때문에, 핀을 이용해 증기 배출구 구멍을 주기적으로 청소해야 합니다. 이쑤시개나 면봉을 사용하게 되면 자칫 제품 고장으로 연결될 수 있으니, 전용 청소용 핀을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물받이 통 또한 자주 세척해주지 않으면 곰팡이와 세균이 번식할 수 있습니다. 칫솔이나 청소 도구를 이용해 이물질을 깨끗하게 세척해야 위생을 높일 수 있습니다.

5단계. 밥솥 내솥과 안쪽 청소하기

밥솥의 내솥은 밥을 할 때마다 수시로 세척을 하실 것입니다. 바깥면과 밑면은 주방 세제와 부드러운 수세미로 닦아내고, 본체의 물고임 부는 취사 후 물기를 제거한 행주로 깨끗하게 닦습니다. 마찬가지로 밥솥의 안쪽은 부드러운 행주로 깨끗하게 닦아줍니다.식초 묻힌 행주로 먼지와 얼룩을 제거해 주면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6단계. 밥솥 밑부분 틈새 먼지 제거

밥솥을 뒤집으면 기계 틈새의 먼지가 보일 것입니다. 이쑤시개를 물티슈로 말아주어 틈새의 먼지를 제거해 주면 됩니다. 위에서 말한 전용 청소용 핀이 밥솥 밑부분에 있으니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밥솥 세척 시 사용하는 도구

전기 압력 밥솥에 내장된 청소용 핀 외에는 부드러운 천이나 스펀지, 중성세제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베이킹 소다와 식초는 찌든 때를 제거하는 데 사용하고, 틈새에 낀 먼지는 칫솔이나 면봉으로 닦아냅니다. 표면이 거친 세척 도구나 연마 기능이 있는 세제를 쓰게 되면 코딩이 손상되거나 녹아내리는 등 위생에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