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일러 외출 모드 동파 이유? 난방비 절감 동파 방지 방법(적정 온도)

 

 

외출하실 때, 혹은 난방비 절감을 위해서 한겨울에 '외출 모드'로 해놓으시나요? 동파 방지 모드 보일러라고 안심하고 계신가요? 이번 겨울 최강 한파에는 동파가 남의 집 얘기가 아닐 수 있습니다. 난방비를 몇 만 원 정도는 절약할 수 있으면서도 동파를 확실하게 예방할 수 있는 이 2가지 방법만 기억하세요!

 

 

외출 모드해도 동파되는 이유?

[1] 외출 모드란?

보일러의 기능 중에서 '외출 모드'가 항상 가장 많은 논란이 되는 것 같습니다. 고인 물은 얼기 쉽기 때문에, 난방수가 얼지 않도록 순환시키고, 온도가 떨어지면 다시 보일러가 가동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외출 모드'인데요.

 

오랜 기간 외출하니 집에 사람도 없는데 난방비 아깝다고 보일러를 꺼뒀다가는 겨울철에는 동파될 수 있고, 또 온도가 너무 낮아져 있으면 다시 온도를 높이기까지 난방비가 훨씬 많이 듭니다.

 

결론적으로는 보일러 파손을 막기 위해 외출할 때 쓰면 좋은 모드라고 해서 '외출 모드'라는 이름이 붙은 겁니다.

 

그런데 사실은 제조사에서도 '외출 시 외출 모드'는 권하지 않습니다. 왜일까요?

 

 

 

[2] 보일러 제조사별 외출 모드

제조사	외출 모드 세팅값
경동 나비엔	1차) 10도 이하 : 순환 펌프 가동 2차) 배관 물온도 6도 이하 / 직수 온도 0도 : 최소 연소
린나이	4시간마다 난방수 온도 최저 10분간 가동 [기기에 따라 6시간, 8시간, 12시간 반복도 있음]
귀뚜라미	실내 온도 8도 이하 : 자동 가동

 

 

이렇게 제조사별로 외출 모드의 세팅값이 다릅니다. 그런데 정말 추운 곳이 아니라면 사실 외출 모드에 큰 영향이 없지만, 한파가 발생한 지역의 경우에는 단열이 잘 되어 있지 않은 집은 외출 모드로 했다가는 난방비가 심하게 많이 나옵니다.

 

실내 온도 1도를 올리는 데에 가스비가 7% 정도 들어간다고 하니, 결국 실내 온도를 어느 정도 유지하는 것이 난방비 절약과 동파 방지의 핵심입니다.

 

 

 

난방비 절감, 동파 방지 2가지 방법 (적정 온도)

 

 

정말 추운 겨울 한파가 닥쳐오면, 절대 보일러를 끄거나 외출 모드로 두지 마시고 아래의 2가지만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1] 실내 온도보다 3~4도 낮게 유지 : 약 17~20도로 설정

[2] 수도꼭지 온수로 살짝 틀어 물 똑똑 떨어지게 하기

 

이 방법은 난방수가 보일러를 거쳐 순환하게끔 하는 방법입니다. 온수여도 물이 약하게 나오는 상태에서는 보일러가 작동하지 않으니 걱정 마시고 살짝 틀어두시기 바랍니다.

 

오랜 시간 똑똑 떨어지는 물이 아깝다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사실 가장 저렴하고 낭비가 덜한 방법입니다. 설거지 한번 할 정도밖에 되지 않으니, 꼭 이 방법대로 하시기 바랍니다.

 

 

 

맺음말

 

외출할 때 보일러 난방비를 절약하기 위해 설정해 둔 '외출 모드' 혹은 '동파 방지 모드'. 올 겨울처럼 최강 한파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는 그것만 믿고 있다가는 난방비 덤터기에, 동파 수리라는 설상가상의 상황이 벌어질 수 있습니다.

 

실제로 외출 모드로 해뒀는데 동파되었다는 문의 전화가 많다고 합니다. 보일러 배관 전체에 온도 감지 센서가 있는 것이 아니라서, 단열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거나 일부 배관이 추운 베란다에 있거나 외부에 노출되어 있게 되면 외출 모드로 해도 동파될 수 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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