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장 종류와 시판 제품 고르는 방법 및 보관법

요즘은 집에서 직접 고추장을 만들어 드시는 경우는 흔치 않으니, 주로 마트에서 파는 시판 고추장 구입하시죠? 그런데 버젓이 마트에 판매하고 있는 고추장 중에는 무늬만 고추장인 제품도 있다는데, 알고 계셨나요?

 

종류가 많아도 너무 많은 마트 고추장, 어떤 제품을 골라야 하며, 구입한 고추장은 또 어떻게 보관해야 할까요? 사용하다가 곰팡이가 생긴 고추장, 표면이 검게 변한 고추장은 먹어도 될까요?

 

 

아래의 링크들은 국산 재료를 가지고

전통 방식으로 만든 고추장입니다.

 

 

 

 

 

 

 

고추장의 종류

	제조 방식	사용 방법
밀가루 고추장	개량식	찌개나 장아찌 만들 때
찹쌀 고추장	재래식	초고추장 만들 때
보리 고추장	충청도 지역 재래식	비빔밥 양념으로 OK

 

 

고추장도 된장과 마찬가지로 제조 방식에 따라 '재래식'과 '개량식'으로 나누어집니다. 재래식은 고추장용 메주를 찹쌀 풀에 쑤어 메주가루와 고춧가루를 섞고 발효시키는 방식이며, 개량식은 밀가루를 사용하여 고추장용 메주 대신 황국균을 배양한 코지를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고추장은 특히 생선 비린내 제거에 효과적이어서 조림이나 찌개에는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양념입니다. 특히 찌개를 만들 때나 장아찌를 만들 때에는 밀가루 고추장을 주로 사용하며, 찹쌀고추장은 다른 고추장보다 찰기가 있고 윤기가 많이 나서 초고추장을 만들 때에 사용하면 좋습니다.

 

보리고추장은 충청도 지방에서 담그는 고추장인데, 발효시킨 보리쌀을 이용해 만듭니다. 다른 고추장에 비해 고춧가루 함량이 높으며, 엿기름을 사용하지 않은 것이 특징입니다.

 

 

시판 제품 고르는 방법 및 추천

 

 

시판 제품을 고를 때에는 성분 라벨을 항상 확인해야 합니다. 앞에 기록되어 있는 홍보 문구는 과장할 수 있지만, 라벨은 절대 과장하거나 거짓말을 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니 라벨을 통해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1. 고춧가루 함량 최소 20% 이상으로 고르자!

 

고춧가루 함량이 10% 미만인 경우에는 향미 증진제와 같은 첨가물이 들어가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소비자 보호원에 따르면 고추 양념은 고춧가루, 양파, 마늘, 정제 소금 등을 다진 양념으로 고추 양념에 고춧가루를 소량 넣거나 또는 그마저도 넣지 않은 상태에서 밀가루/보릿가루/찹쌀가루/쌀가루 등을 혼합해 고추장을 제조하는 곳도 많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전통 고추장은 고춧가루 12% 이상 + 증자된 쌀 37% + 메줏가루 8% + 소금 10% + 물 33%를 섞어 만들지만, 마트에서 판매하는 시판 제품 중에서는 이런 전통 고추장을 만나기 쉽지 않습니다. 그러니 최소한 고춧가루 함량이 10%~20% 이상 되는 제품을 고르시는 것이 좋습니다.

 

아래의 링크는 순창 고추장 마을에서 농림 축산 식품부에서 지정한 명인이 만든 보리고추장입니다. 전통 방식으로 제조하며, 지역에서 재배한 국산콩으로 메주를 띄우고 발효시켜 장을 숙성시킵니다.

 

고추장 하면 유명한 '순창'은 겨울철에 따뜻한 분지 형태의 온난 지역에 위치하고 있어서 고추장 품질을 좌우하는 효모균의 번식에 최적인 환경이라고 합니다. 고추도 순창 고추로 만든 고춧가루 25%에 보리 25%, 천일염이나 메주, 멥쌀, 엿기름까지 모두 국산 재료를 사용합니다.

 

 

 

 

 

 

 

2. 국내산 고춧가루, 천일염 등의 재료를 사용한 제품!

 

 

단, 물엿을 사용한 고추장은 단맛이 강하고 칼로리가 높을 수 있으니, 조청이나 꿀을 사용한 제품으로 고르시기 바랍니다. 아래의 링크는 당 없는 건강한 고추장 제품 링크입니다.

 

 

 

 

이 고추장은 고추장의 당 함량을 최소화하기 위해 알룰로스를 사용하고, 당조고추를 활용하여 국내산 고춧가루 18.2%가 들어 있으며, 한식 간장과 멸치액, 청국장 분말 외에 그 어떤 방부제도 첨가물도 넣지 않은 혈당 조절용 고추장입니다.

 

 

 

고추장 오래 보관하는 방법

1. 수분이 닿으면 맛이 변질되고 곰팡이가 생길 수 있습니다.

2. 사용 후에는 빈 공간이 생기지 않도록 골고루 눌러줍니다.

3. 요오드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 생김 여러 장을 덮어주어 공기와 습기를 차단합니다.

4. 약 4도의 온도에서 냉장 보관 (최대 3년) 해야 합니다.

 

 

시판용 고추장에는 유통기한과 소비기한이 적혀있습니다. 대부분 1년 6개월의 유통기한과 2년 정도의 소비기한을 가지고 있는데, 상태가 잘 유지되기만 한다면 이후에 섭취해도 문제는 없습니다. 단, 쓴 맛이 나거나 악취가 나는 등 기존의 상태와 다르게 변질된 것이 확인된다면, 기한이 지나지 않았어도 버리는 것이 낫습니다.

 

특히 고추장은 오래 보관하게 되면 표면에 하얀 곰팡이가 생길 수 있는데, 하얀 곰팡이는 독성이 없으니 해당 부분만 걷어내면 됩니다. 하지만 푸른곰팡이가 생긴 경우에는 무조건 버려야 합니다.

 

하얀 곰팡이가 생겼을 경우에는, 살균을 위해 숟가락 뒷면에 식초를 묻혀 고추장 표면에 가볍게 발라주고, 반나절 정도 햇빛에 말려주면 좋습니다.

 

보관 중 표면이 검게 변한 고추장이라면, 고추장이 공기에 닿아 산화가 되었을 때 변색되는 경우가 많다고 하니 섭취하셔도 괜찮지만, 맛과 향이 떨어질 수 있으니 그런 경우에는 장아찌로 만들어 드시는 것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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