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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스는 치아염소산나트륨(NaCIO)을 4~5% 정도의 비율로 물에서 녹여서 만든 염기성 액체입니다. 미국의 클로락스사의 제품 이름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게 되면서 락스라는 이름이 고유명사처럼 굳어졌습니다. 락스는 사실 세제가 아니라 소독 약품입니다. 잘못 사용하게 되면 인체에 해가 될 수 있으니, 올바른 사용법을 익혀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1. 뜨거운 물, 미지근한 물

 

욕실 청소할 때, 굳어 있던 물때를 불리려고 뜨거운 물이나 따뜻한 물로 많이 하게 되는데, 락스를 사용할 때에는 절대 뜨거운 물이나 미지근한 물을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락스가 뜨거운 물과 만나면 ‘염소가스’가 나오는데, 이 가스는 눈과 코, 점막 등에 자극이 될 수 있을 뿐 아니라, 폐에 악영향을 미치며 만성 호흡기 질환에 걸릴 수 있습니다. 또한 장시간 흡입하면 두통, 어지러움과 호흡곤란까지 느낄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미지근한 물도 피하라고 조언합니다.

 

2. 분무기

 

락스는 절대 분사 형태로 사용하면 안 됩니다. 그 순간 가습기 살균제와 같은 형태로 변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락스를 뿌리는 과정에서 락스 성분이 기체 중 미세한 부유물로 퍼져 코나 입으로 들어가게 되면 호흡기를 손상 키실 수 있습니다. 액체형태 또는 걸레에 묻혀 사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3. 각종 다른 세제들

 

락스 제품 뒤 설명에도 나와있듯이 다른 것과 혼합하여 사용하게 되면 인체에 심각한 손상을 입힐 수 있습니다. 청소할 때 많이 사용하는 식초나 구연산, 과탄산소다 등은 정말 피해야 합니다. 락스가 세제가 아니라 살균 소독을 한다고 해서, 다른 세제를 섞어서 사용하게 되면 도리어 양쪽 활성 성분이 모두 분해되어 효능이 떨어지거나, 염소 기체가 발생하게 되어 건강을 해칠 수 있습니다.

 

락스 사용법
락스 사용시 주의사항

 

 

락스는 세정능력이 없는 소독약품이기 때문에 청소 마무리 할 때 소독 용도로 사용하거나, 표백 용도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해당 사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생활화학제품 용도 화장실/변기/욕조/타일 등 살균 소독 물 3L + 10ml (300배)
흰 옷/흰 속옷/기저귀 등 면소재 표백 물 5L + 25ml (200배)
식품 소독 용도 과일/채소류 등 식품 살균 소독 물5L + 10ml (500배)
기구 살균 소독 용도 행주/도마/싱크대/냉장고 등 살균 소독 물3L + 10ml (300배)

 

희석액의 약 5분 ~ 20분 정도 담가두거나 스펀지 등에 묻혀 닦은 후 헹궈내면 됩니다.

 

오늘은 락스 사용 시 주의사항을 통해 절대 같이 쓰면 안 되는 것들에 대해 알아보고, 제대로 된 락스 사용법에 대해 정리해 보았습니다. 락스를 넣고 흰 옷을 삶는 것은 흔한 방법이었는데, 알고 보니 위험한 행동이었네요. 잘 살아보고자 했던 행동과 방법들이 도리어 눈에 보이지 않게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었습니다. 락스는 절대로 찬 물!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락스 주의 사항 썸네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