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심으면 좋은 작물 BEST 5

 

올해는 장마 기간 계속 비가 올 것이라고 하는데요. 이렇게 비가 많이 오는 시기를 잘 이용하면 좋은 텃밭 작물이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장마 기간(6월 말 ~ 7월 말)에 심지 않으면 후회할만한 작물 5가지를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1. 고들빼기

 

이눌린, 사포닌, 칼륨, 비타민, 베타카로틴 등 다양한 영양소가 함유되어 있는 고들빼기는 씨앗을 가장 많이 파종하는 시기가 7월 말 ~ 8월 초입니다. 고들빼기는 씨앗을 파종하고 난 뒤 수분 유지가 아주 중요한 작물이기 때문에 장마 기간 비가 오기 전에 심어두게 되면 씨앗 발아 성공률이 매우 높아집니다. 고들빼기를 7월 말에서 8월 초에 심는 이유는 김장철을 준비하기 위함인데요. 만약 추석을 대비하기 위해서라면 6월 말에서 7월 초에 파종해도 좋습니다.

고들빼기 씨앗은 아주 작기 때문에 텃밭에 바로 파종하기보다는 모래나 텃밭 흙을 섞어서 함께 심어주어야 합니다. 보통 줄파종을 하게 되는데, 파종 시 간격은 10 ~ 15 cm 정도로 해주면 됩니다. 고들빼기는 건조한 흙에 파종하게 되면 실패하기 쉽습니다. 비가 와서 적당히 흙이 수분감을 보유하고 있는 이때가 파종 적기입니다.

 

 

 

2. 미나리

 

미나리는 추위에도 강하지만, 물을 정말 좋아하는 텃밭 작물입니다. 심을 때 간격은 10 ~ 12 cm 정도가 적당하며, 이보다 촘촘하게 심어도 되지만 번식을 고려해서 넉넉하게 간격을 두고 심어도 됩니다. 보통 옆에 벽을 세워서 물이 새어나가지 않도록 미나리깡을 만들어서 심는 경우가 많은데, 장마 기간에 심어주게 되면 미나리깡을 별도로 만들어주지 않아도 충분히 재배할 수 있습니다. 미나리는 단연성 작물이 아니기 때문에 1년 내내 수확해 먹을 수 있습니다.

 

 

3. 고구마

 

고구마는 5월에 심는 대표적인 텃밭 작물입니다. 그런데 옛날에는 6월이 파종 적기였다고 합니다. 고구마도 미나리만큼 물을 좋아하는 작물이며, 초기에는 물을 꾸준히 줘야 하기 때문에 장마 기간에 심게 되면 5월 말보다 훨씬 빠르고 건강하게 성장하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보통 장마 기간이 6월 말에서 7월 말까지입니다. 이 기간에 모종을 구입하면 5월보다 훨씬 저렴하게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고구마 품종으로는 밤고구마, 꿀고구마, 호박고구마가 있습니다. 호박고구마는 재배기간이 길고 재배 과정에서 병충해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재배기간이 짧은 밤고구마와 꿀고구마를 추천드립니다.

 

 

4. 공심채

 

공심채는 병충해가 거의 없어서 활용도가 높은 텃밭 작물입니다. 씨앗 파종 후 서리가 내릴 때까지 계속 수확할 수 있어서 활용도가 높습니다. 보통 4월 말부터 파종하지만 서리 내릴 때까지 수확할 수 있으니, 장마 기간에 심어도 충분히 유기농 공심채를 수확해 드실 수 있습니다. 공심채는 씨앗 크기가 꽤 큰 편이기 때문에 너무 깊게 심으면 안 되며, 수확할 때는 밑동 위 3~4마디 정도까지는 남겨두고 잘라야 합니다.

 

5. 들깨

 

위의 4가지 작물은 사실 장마 기간이 파종 시기와 맞아떨어지지는 않습니다. 다만 물을 좋아하고 초반에 수분 유지를 해주어야 하는 작물들이기 때문에 장마 기간 파종해 보시기를 추천드리는 것인데요. 들깨는 장마 기간인 7월 중순이 파종 적기입니다. 이때 파종하면 10월 경 수확할 수 있어서 텃밭 활용도도 좋습니다. 들깨는 들기름을 내기 위한 목적이 아니더라도 깻잎을 지속적으로 수확해 드실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오늘은 장마 기간 지속적인 수분 공급이 시너지 효과를 내는 5가지 텃밭 작물에 대해 정리해 보았습니다. 자연에서 주는 빗물은 식물이 잘 자라게 하는 영양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이 장마철을 잘 이용하셔서 유기농 텃밭 작물을 수월하게 재배하고 수확해드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장마철 심으면 좋은 작물 BEST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