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 세제(베이킹 소다, 구연산, 과탄산 소다) 차이점과 사용 꿀팁

 

천연 세제 3종 베이킹 소다 · 구연산 · 과탄산 소다를 청소나 세탁, 설거지 등 살림에 활용하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천연 세제이긴 하지만 사용법을 제대로 알지 못하면 전혀 효과를 보지 못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이 3종 천연 세제의 차이점과 사용법, 그리고 사용 시 주의해야 할 사항과 꿀팁들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베이킹 소다(500g) + 과탄산 소다(500g) + 구연산(420g)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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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 세제 3종, 어떻게 다를까?

 

천연 세제 3종의 차이점을 보려면 먼저 ph 지수에 대해 알아야 하는데요. ph 지수는 중성인 7을 기준으로 해서 그보다 숫자가 적으면 '산성', 숫자가 더 많으면 '염기성'입니다.

 

베이킹 소다의 경우에는 중성보다는 약간 염기성인 8 정도이며, 과탄산 소다는 강한 염기성을 띠는 10~11 정도의 수치를 보입니다. 구연산은 1.5 정도로 아주 강한 산성 물질입니다. 

 

이 ph 수치가 중요한 이유는, 각각 제거할 수 있는 오염 물질이 다르기 때문인데요.

 

산성 오염 물질은 염기성 세제로 제거할 수 있고, 염기성 오염 물질은 산성 세제로 제거할 수 있습니다. 그럼 어떤 오염이 산성이고, 염기성일까요?

 

 

염기성 오염	산성 오염
물때, 세제 찌꺼기	기름 때, 음식물 얼룩, 땀
산성 세제(구연산) 사용	염기성 세제(베이킹소다&과탄산소다) 사용

 

 

천연 세제 3종 사용법

 

[베이킹 소다]

 

베이킹 소다는 약 염기성의 순한 성분으로, 세 가지 세제 중에서도 가장 보편적으로 활용되는 세제입니다. 표면 손상이나 유해성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지만, 그만큼 세정력이 많이 높지는 않으며, 때와 냄새를 흡착하는 데에 사용합니다.

 

	활용	사용 방법
주방용	과일 껍질 / 찌든 때 세척	가루 상태로 문질러주고 헹궈주기
탈취용	냉장고, 신발장, 휴지통 냄새 흡착	베이킹 소다를 종이컵에 담아 원하는 곳에 두기

 

베이킹 소다는 특히 가루 상태에서 흡착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가루 상태로 문질러주거나 보관하는 것이 때와 냄새를 흡착하는 데에 도움이 됩니다.

 

 

[과탄산 소다]

 

과탄산 소다는 베이킹 소다보다 강한 세정력을 가진 강 염기성 성분입니다. 그리고 중요한 특징은 '표백'에 좋다는 것입니다. 과탄산 소다를 물에 넣으면, 과산화수소와 탄산소듐으로 분해가 됩니다. 여기서 과산화수소에서 활성 산소가 나오게 되면서 표백 작용까지 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기본적으로 베이킹 소다보다 더 강한 세정력을 원하거나, 세탁을 할 때 활용하면 좋은 세제라고 보시면 됩니다.

 

	활용	사용 방법
세탁용	오염 부위 애벌세탁 본 세탁의 보조 세제	과탄산 소다를 녹인 따뜻한 물에 담궜다가 세탁 세탁기 세제와 섞어서 사용
찌든 때 제거	줄눈, 세탁조, 스테인리스 등	-

 

표백 작용을 하기는 하지만, 계면활성제가 들어있지 않기 때문에 세탁 세제 없이 사용하기에는 부족합니다. 그래서 본 세탁의 세탁 세제에 추가로 섞어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베이킹 소다로는 부족했던 힘든 얼룩이나 찌든 때를 제거하는 데에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화장실의 줄눈이나 세탁조 안의 찌든 때, 스테인리스 등 주방 용품에 낀 찌든 때를 제거하는 데에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과탄산 소다 사용 시 주의 사항

① 스테인리스가 아닌 금속 재질에는 사용 금지! [부식 위험] ② 세탁 시 금속 지퍼나 단추가 있는 경우, 중성 세제 사용해야 하는 의류에는 사용 금지 ③ 고무장갑 끼고 환기가 잘 되는 상태에서 사용하기

 

 

[구연산]

 

구연산은 3종 세제 중 유일하게 산성을 띠는 세제입니다. 그래서 염기성 오염 물질을 제거하는 데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활용	사용 방법
물때, 비누 찌꺼기 제거	전기 포트, 수전 등	전기 포트에 물과 구연산을 넣고 팔팔 끓이기 구연산 넣은 물을 분무기에 넣고 뿌려 닦아주기 [200cc 기준 1 티스푼]
산도 조절	세탁 시 헹굼 단계	염기성 세제로 세탁 마친 후 구연산을 섬유 유연제 칸에 넣어주기

 

구연산은 유일한 산성 세제인 만큼, 다른 염기성 세제와 섞어서 사용하면 안 된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섞어서 사용하게 되면, 둘 다 제대로 된 세제의 역할을 할 수 없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산도 조절을 위해 구연산을 사용하게 될 때에도, 염기성 세제 세탁이 다 끝난 뒤에 사용을 해주셔야 각각의 효과를 다 발휘할 수 있습니다.

 

구연산을 넣고 만든 구연산수는 3일만 지나도 부유물이 떠다니고 효과도 떨어지니, 그 안에 전부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천연 세제 3종의 특징과 용도에 대해 정리해 보았습니다. 아래에 기타 세제에 대해 잘못 알고 있던 오해와 제대로 된 사용법에 대해서도 써둔 글이 있으니, 확인해 보시고 안전한 살림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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