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싼 수박 실패 없이 고르는 진짜 꿀팁, 설탕수박 꿀수박 이렇게만 고르자!

여름철 가장 많이 먹는 수박, 가격도 비싼데 물수박 드시고 싶으신가요? 그리고 수박은 여름철 중에서 언제가 가장 맛있을까요? 오늘은 과학적인 설명과 함께 진짜 맛있는 수박 고르는 방법, 실패하지 않는 방법 알려드리겠습니다. 

 

100% 실패 없는 맛있는 수박 고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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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꼽이 작은 수박

수박이 성장할 때 수정 과정에서 문제가 생기면 꽃이 비대하게 커집니다. 그러면 배꼽이 기형적으로 커지게 되는데요. 이렇게 배꼽이 큰 수박은 잘라보면 심도 많고 맛이 없습니다. 수박 배꼽은 거의 점처럼 없다시피 한 작은 사이즈가 맛있습니다. 

 

색깔이 진하고 넓은 것

수박의 검은 줄무늬, 초록 줄무늬 색깔이 전반적으로 짙은 색이 맛있습니다. 수박은 햇빛을 잘 받고 광합성을 많이 해야 맛이 있는데, 그런 수박은 줄무늬 색이 진합니다. 그리고 이 줄무늬가 넓은 수박이 광합성을 많이 한 것으로 맛있습니다. 만약 수박에 누런 색이 있다면, 그 수박은 햇빛을 잘 보지 못했다는 증거입니다. 수박은 햇빛으로 크는 것입니다. 햇빛을 잘 받은 수박은 색이 진합니다. 그리고 검은 줄무늬에 울퉁 불퉁하고 거친 선이 있다면 당도가 높으며, 이런 수박은 당도가 12 브릭스 이상 나옵니다. 

 

브릭스 설명 (출처 : 식품의약품안전처)

 

겉면에 하얀 가루가 느껴지는 수박

이 하얀 가루를 당밀이라고 합니다. 이것은 수박 안에 당 성분이 많아서 당밀이 바깥으로 밀려 나왔기 때문입니다. 만져봤을 때 하얀 가루가 느껴지는 수박을 고르시면 실패가 없습니다. 

 

모양이 예쁜 것

모양이 예쁘지 않은 수박은 수정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보통 농가에서 꽃가루를 암꽃에 묻혀주는데, 이 과정에서 골고루 수정이 되지 않으면 수박 모양이 삐뚤어지게 됩니다. 이런 수박은 맛이 없습니다. 골고루 꽃가루가 묻어 수정이 고르게 된 수박은 고르게 둥글면서도 길쭉한 모양으로 나옵니다. 이런 수박이 씨가 적고 수분이 많고 당도가 높으며 껍질이 얇습니다. 그리고 표면에 스크래치가 있는 수박이 맛있는데, 이 스크래치는 벌이 수정한 횟수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두드렸을 때 '통통통' 소리가 나는 것

수박을 두드렸을 때 '통통통' 혹은 '탱탱탱'하는 소리가 나는 수박이 있는가 하면, '퍽 퍽 퍽' 하는 소리가 나는 수박이 있습니다. 수박을 두드려서 나는 소리가 청아하다는 것은, 안에 수분이 꽉 차서 공기층이 없다는 증거입니다. 이런 수박은 수분도 많고 당도가 높고 껍질이 얇을 확률이 높습니다. 

 

수박 꼭지가 싱싱한 것

수박은 꼭지에서부터 수분이 말라가기 때문에 요즘은 꼭지 부분에 테이프 처리가 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꼭지로 판명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런데 꼭지를 확인할 수 있는 경우에는 위로 일자로 솟아있는 꼭지보다는 돼지꼬리처럼 말려서 밑으로 쳐진 얇은 꼭지가 좋습니다. 만약 테잎 처리가 되어 있는 수박이라면, 꼭지 주변이 움푹 들어간 수박을 고르시면 됩니다. 수박은 고온 편차로 인해, 당도가 높아지면 가장 약한 부위인 꼭지 부근이 움푹 들어가게 됩니다. 

 

지역명 확인

수박은 고창 수박이 맛있습니다. 모든 과일은 자라는 환경에서 아침에 추웠다가 낮에는 더웠다가 하는 과정을 거치는 경우 당도가 더 높아집니다. 그래서 수박이 자란 환경이 중요한데요. 고온 건조한 환경에서 맛있게 자랍니다. 그러 그 지역명을 확인하셔서 고랭지 수박을 고르시기 바랍니다.

 

같은 크기라면 무거운 것, 가능하면 큰 수박

무거운 수박이 수분 함량이 높습니다. 그리고 이왕이면 큰 수박이 좋습니다. 하우스 수박일수록 큰 수박이 맛있습니다. 왜냐면 영양분을 잘 받고 광합성을 잘한 수박일수록 크기가 크기 때문입니다. 큰 수박일수록 당도도 높고, 아삭아삭합니다. 

 

6월까지 나오는 하우스 수박이 맛있다

과일은 거의 다 그렇겠지만 특히 수박은 기본적으로 저온 다습한 환경에서는 맛이 없고, 고온 건조한 환경에서 자란 것이 맛있습니다. 6월은 고온 건조한 편이니 맛이 좋지만, 6월이 지나면 태풍과 장마로 인해 비가 많이 오고, 비닐하우스 안까지 습이 차기 때문에 맛이 없습니다.  

 

수박 드실 때 꿀팁 

수박은 겉 표면에 균이 많으니 그냥 드시지 마시고 반드시 식초나 과일세제로 깨끗이 씻어서 잘라 드시기 바랍니다. 수박을 자를 때에는 세로로 자르는 것보다 가로로 깊숙이 칼을 넣어 자르는 것이 씨를 제거할 때 편합니다. 또 당도는 10도에서 가장 높게 느껴지니, 냉장고에서 바로 꺼내서 드시기보다는 20~30분 정도 실온에 둔 뒤 드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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