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장 사용법 총정리 - 진간장, 양조간장, 국간장, 조선간장, 맛간장

마트의 한 칸을 꽉 채우고 있는 갖가지 간장들. 종류가 너무 다양한데 어떤 요리에 어떤 간장을 넣어야 할까요? 처음 요리를 시작할 땐 그 구분이 너무 어려웠고, 지금도 헷갈릴 때가 많은 것 같아요. 그래서 오늘은간장 사용법 총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진간장

 

진간장은 열을 가해도 맛과 향이 잘 변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볶음 요리나 구이, 조림, 찜 요리에 활용하면 좋습니다. 두루두루 사용할 수 있고 끝맛이 달기 때문에 양념장 만들 때에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진간장과 양조간장, 왜간장은 같은 종류라 보면 되지만 100%라고 적힌 것은 자연숙성을 통해 만들어진 것이고, 화학적 방법을 통해 만들어진 혼합장류는 발효 없이 짧은 시간에 만들어서 풍미가 적고 화학성분이 들어 있습니다.

 

그러니 구입 전 성분표를 확인하셔서 '산분해간장 비율이 낮은' 쪽을 고르세요. 비싸긴 하지만 자연공법으로 만든 100% 진간장, 양조간장이 깔끔합니다. 시중에 파는 진간장은 대부분 혼합간장이라고 하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아래의 링크는 전통 방식으로 만든 전통 '진간장'입니다. 필요하신 분은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양조간장

 

 

양조간장은 열을 가하면 맛과 향이 약해져서, 열을 가하지 않는 무침요리나 양념장, 소스에 활용하면 딱 좋습니다. 초밥이나 회 등과 같은 생으로 먹는 음식에 곁들이는 간장으로 보시면 됩니다.

 

양조간장은 대두 또는 탈지대두, 밀 등 곡류에 누룩균을 배양하여 발효시켜 간장과 된장을 분리 후 간장만 달여 만들고 남은 건더기로는 된장을 만든다고 하며, 전통적으로 오래 숙성시키는 진간장과는 다르게 일본에서 들여온 조리 방법으로 왜간장이라고도 합니다.

 

아래 추천드린 양조간장은 건강한 효모와 유산균으로 5개월간 천천히 발효시킨 간장이며, 국산콩 + 우리밀 + 천일염 등 국내산 재료로 만든 건강한 양조간장입니다.

 

 

 

 

 

국간장

 

국간장은 짠맛이 강하고 색은 진하지 않아서 국의 색을 변하지 않게 하며 향도 날아가지 않아 간을 맞추기 딱 좋습니다. 말 그대로 국에 넣는 간장이라 국간장이라고 합니다. 염도가 높기 때문에 국뿐만 아니라, 찜과 조림 요리에 조금 넣으면 감칠맛이 상승한다고 합니다.

 

조선간장이 되기 전 숙성이 덜 된 간장으로 소금기가 많아 염도가 높고 깊은 맛이 부족한 간장을 국간장이라고 합니다. 아래 추천드린 국간장은 국내 유일의 통기 구멍 메주 방식으로 좋은 발효균만 간직한 개량 한식 국간장입니다. 조미료가 첨가되지 않아 깔끔한 전통 방식의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조선간장

 

 

조선간장은 국간장과 마찬가지로 염도는 높지만 색이 연해 국이나 나물 요리에 간을 맞추기 딱 좋습니다. 보통 국간장이 조선간장이라고 알고 계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국간장은 위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숙성이 조금 덜 된 상태의 간장입니다.

 

그리고 이름부터 조선간장이라 함은 우리나라 전통 고유의 방식으로 만든 간장임을 뜻하는 것입니다. 항아리에 메주와 소금으로 간장을 만들기에 특유의 쿰쿰한 냄새가 나며, 대게 2~3년의 숙성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가격대가 높습니다. 조선간장은 검은색이 묵은 간장이고 투명한 색은 올해 담은 햇간장입니다. 묵은 간장이 더 맛이 좋으니 참고하세요.

 

 

 

 

위의 제품은 무방부제의 천연식품이니, 필히 냉장보관해야 합니다.

 

 

맛간장

 

 

맛간장은 간장에 해물이나 과일, 채소 등 여러 가지 맛을 내는 재료를 첨가해서 만든 것이라서 다양한 맛을 내면서 추가 양념을 줄일 수 있어서 좋습니다. 제가 애용하는 맛간장은 '홍게맛간장'인데요. 감칠맛 나고 좋습니다. 홍게맛간장은 붉은 대게 추출물만을 사용하여 자연스러운 단맛과 풍미를 냅니다.

 

 

 

 

 

 

계란찜, 국, 탕, 찌개류, 나물무침, 볶음 및 조림뿐만 아니라 부침개나 만두를 찍어먹기도 하고, 생선회 소스로도 좋아 두루두루 쓰이는 만능 소스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조림간장 역시 비슷한 맥락의 간장입니다.

 

맛 좋은 요리를 위해서 이제부터는 알맞은 간장으로 골라서 써보세요. 그리고 매일 먹는 반찬과 국에 들어가는 양념은 이왕이면 건강에 좋은 전통 양념을 드시길 추천드립니다.

 

간장은 산소와 결합하거나 높은 온도에서는 맛과 향이 변할 수 있으니 개봉 전에는 직사광선 없는 서늘한 곳에 보관하시고, 개봉 후에는 냉장 보관 하셔서 오래 두고 드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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